알로 (ALO)

브랜드 이야기 2019. 9. 18. 15:38

 

2007년 5월 대학가 신촌에 새로운 형태의 안경 등장했다. 

이름은 알로(ALO). 

다른 안경점과는 달리 안경마다 가격을 표시하는 띠를 달았고, 마음 편히 직접 써볼 수 있도록 매장 곳곳에 거울을 배치했다. 

 

 

 

“안경원에 가면 가격을 알 수 없는 테들이 유리케이스 안에 진열돼 있는 것이 안타까웠어요. 안경을 편하게 써보기도 어려웠고, 가격을 흥정하는 것이 관례였죠.” 

 


알로 안경체인점은 가격정찰제, 개방형 안경전시를 아이디어로 2006년 안경사업을 시작했다. 

체인점 수는 명동, 가로수길, 종로 등 7개로 연 매출 70억원을 바라볼 정도로 성장했지만 사업의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아이디어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그거 하나로는 성공할 수 없어요. 

아이디어를 알리는 것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사업하기 전에 P&G, 디즈니 등에서 마케팅을 한 덕분에 나름 시장에 대한 감이 있다고 믿었죠. 

하지만 2006년 개점한 안양 평촌점은 1년 만에 문을 닫고 말았어요. 

평촌은 안경원들 간의 경쟁이 치열하기도 했지만, 먹자골목 입구에 위치해 입지 여건도 좋지 않았습니다.” 

알로는 2007년 신촌에 2호점을 열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는다. 비싼 임대료 때문에 큰 수익을 남기진 못했지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경점 알로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인지도를 바탕으로 2008년 명동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1층 입점에 성공했다. 

 


안경브랜드로는 흔치 않은 백화점 입점이지만, 1층에서 화장품을 제외하고는 MCM과 잡화 부문 1, 2위를 다툴 정도의 실적을 기록했다. 

알로 영플라자점은 월 매출이 8000만원을 육박한다. 

 

 

“영플라자점을 내고, 지난해 10월 명동 중앙로 4호점을 낼 때부터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안경을 패션 아이템으로 디자인했고, 안경점을 젊은 예술가들과 설치미술의 공간으로 만들었죠.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명동 중앙로점은 영플라자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고객의 50%가 외국인 관광객이었다.

 


2013년도 쯤 판교에 알로의 또 다른 이름인 알로뷰라는 컨셉으로 또 한번의 도약을 시도했다.

알로가 20대~30대를 중점으로 한 컨셉이였다면 알로뷰는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컨셉으로

오로지 PB 상품만이 아닌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타사 브랜드도 갖춰 놓고 시작을 했다.

보통 알로 매장을 방문하면 고객들에게 듣는 소리 중 하나인 테가 별로 없다.

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던거 같다.

하지만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면서 전 연령층이 와도 커버가 되게 컨셉을 잡은건 잘한거 같다.

하지만 알로만의 특색이 부족해진건 사실이다.

 

 

 

 2016년 쯤 알로가 또 한번 일을 냈다!

바로 알로와 일렉트로마트가 손을 잡았다.

눈여겨 보았다면 일렉트로 마트안에는 알로뷰 안경원이 입점해 있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일렉트로마트는 이마트에서 운영하는데 쉽게 말해 어른들의 놀이터 특히 남자를 위한 컨셉 및

가전제품 체험장 이라고 보면 된다. 

실제 가보면 드론 및 피규어 등 다양한 제품들이 준비되어 있다.

 

 

 

2018년쯤 이제 좀 조용해 질때 쯤 18년에 또 한번의 새로운 컨셉으로 시작을 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안경테 + 렌즈 = 가격을 통합을 해버렸다.

" 안경렌즈 0 원 "

보통은 안경테 가격 따로 렌즈 가격 따로 렌즈도 도수가 높으면 가격이 같이 올라가 소비자로써는 부담이 될수 밖에 없는데 높은 도수든 낮은 도수든 안경테 가격만 받고 렌즈를 그냥 덤으로 가져 가면 되는 구조로 바꾸어 버렸다. 물론 모든 알로 매장이 그런건 아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가면 통합된 매장이 따로 나와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항상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는 알로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앞으로도 좋은 안경과 컨셉으로 새로운 재미를 주는 매장으로 고객에게 기억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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